영화

영화_이터널선샤인

for.joy 2023. 6. 8. 17:54

감독-미셸 공드리

주연-짐캐리, 케이트 윈슬렛

조연-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톰 윌킨스

 

이터널 선샤인 중

이 영화에 대해 적게된 이유는 처음 봤을때 "그래서 결론은 뭐야"에만 집중하던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제대로 영화를 이해하지못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터널선샤인]을 회상하며 그들의 감정을 함께 공유합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

특히 영화의 대사들은 시간이 지나도 생각이납니다.

 

산책을 하면서 영화의 ost를 듣게 되었을때,

카페를 갔는데 영화의 ost가 흘러나올때,

이렇게 영화의 주제곡들은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과 분위기를 다시 연상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실까요?

이터널선샤인 중

갑자기 회사를 출근하던 중 전혀 다른 경로로 출발한 조엘(짐캐리).

그리고 올라탄 열차에서 우연히 마주친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너무나 다른 두사람의 만남은 보는사람도 흥미진진함을 가지도록합니다.

 

두사람은  우리가 알법한 방식으로 혹은 해봤으면하는 방식으로 클레멘타인의 머리색만큼이나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별을 하죠...

 

그들의 이별은 다른 연인들과 다름없지만, 기억을 지운다는 것만큼은 우리가 갈 수 없는 영역이기에 매우 흥미로워요.

기억을 지워줍니다.

이말을 듣게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도중에 멈출수없다면 정말 그 기억을 지워도 괜찮으신가요?

 

제게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많습니다.

오늘만해도 길바닥에 넘어진 제 기억을 지우고 싶으니까요 :^)

하지만 이런 사소한 기억을 지운다고해서 지금의 제 모습이 달라지거나 발전할것이라는 확신이 들진않습니다.

범죄에 노출되었다거나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게된 분들에게는 정말 좋을지도 모르지만요..

다시 돌아가서 두 사람은 서로의 기억을 지우기위해 노력합니다.

 

이터널선샤인 중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그녀가 떠오를법한 물건들을 모두 병원으로 가져와요.

그리고 물건에 담긴 그녀의 기억들을 모두 지워나갑니다.

하지만 점점 기억을 지우고 싶지않아져요..

왜일까요? 조엘은 어째서 기억속의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그녀의 기억을 잃고싶지 않아지는걸까요.

 

그 이유를 생각하는것도 그들의 결말을 이어가는것도 우리 상상의 몫이지만,

그래서 더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터널선샤인 중

짐캐리의 연기는 정말 대단해요.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보다 더 현실처럼 연기를 하니까요.

지금의 제 모습도 저라는 사람보다 더 잘 파악하고 연기를 해줄 것 같아요.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두 사람은 서로의 기억을 전부 잊게돼요.

그리고 드라마처럼 다시 만나 사랑의 감정을 갖게됩니다 :)

그런데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두 사람뿐만이 아닌 주연으로 나오는 인물들마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고,

각 인물들간의 갈등이 다운되어있는 영화분위기에서 다시 집중 할 수 있는 요소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해줍니다.

 

이터널선샤인 중

그래서 전 이 영화를 이미 보신분들에게도

아직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매일 먹는 음식의 맛이 다르듯 영화나 책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계절과 지금 상태에 따라 매우 다르더라구요.

 

언제 한번은 꼭 글을 수기로만 기록하지말고 블로그에도 적어야겠다라는 것이 드디어 실천되네요 :)

모든분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리, 영화 잠  (0) 2023.09.20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  (0) 2023.08.12
영화_인생은 아름다워  (0)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