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영화다.
15살 무렵 이 영화를 처음으로 보게되었고, 역사를 알게됨과 동시에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이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 있다면 이런 것이겠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준 영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비극은 행복할 때 오는것일까.
주인공인 귀도는 진심으로 한 여인을 사랑하게된다.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은 도라.
도라는 귀도의 장난 섞인 행동에서 나오는 성숙함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사람은 사랑스러운 아이 조수아를 낳아 예쁜 가족을 꾸리게 된다.
이렇게 영화를 보는 이들은 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갖게된다. 실제로 존재했을 인물들을 상상하고 함께 미소를 짓게된다.
그렇게 이들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마음이 형성될 쯤 위기가 찾아온다.

단지 유태인의 혈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가 형성한 수용소로 가게된다.
이때 관람하는 관객입장에선 억울함, 분노, 슬픔 등 귀도의 가족과 한마음이된다.
바로 나의 마음이 그랬다...ㅎ
이렇게 강제적으로 가게된 수용소에서 그가 아내와 가족을 위해 가진 마음과 행동들로 인해서 더욱 이들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는 누가 봐도 눈을 감고 피하고 싶은 상황들에서 아들에게 말한다.
"군인아저씨가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지! 힘들긴할거야. 절대 쉽지않아. 하지만 이기면 일등상을 탈 수 있어!"
조수아가 묻는다.
"상품이 뭔데?"
함께 이야기를 듣던 신사가 대신 조슈아에게 답한다.
"탱크란다"
이렇게 아들 조수아를 위한 귀도와 신사들의 착한 거짓말들이 가슴을 울린다.
장난과 거짓말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분노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들을 보여준다.
아들을 위한 귀도와 신사들의 노력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군인.
독일어를 할 줄 모르지만 지원해서 나가는 귀도.
조수아를 위해 독일군의 말을 게임의 규칙으로 번역해 설명하는 귀도.
만일 함께 자리에 있다면 나는 웃을 수 있을까.
조수아를 안심시키기위한 귀도의 끊임없는 노력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아이들과 노인들을 모아 가스로 살인을 하는 상황에서 조수아는 숨어있던 덕분에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이를 알게된 귀도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독일군에게 조수아가 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위해 귀도의 더욱 필사적인 노력들을 보게된다.

여성들만 가둔 수용소에 있는 도라를 위해 몰래 방송을 하는 귀도.
암흑으로 가득한 이 곳에서 하나의 빛을 보게해준다.
장소가 어떠하더라도 사람과 사람 마음에서 빛이난다.
그렇게 귀도는 자신이 느끼는 고통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고자하는 소중한 마음을 보여준다.
이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아들을 향해 윙크를 짓는 귀도.
도라에게 가고자 했던 마음은 끝내 닿지 못하고, 독일군에게 발칵되어 끝내 마지막을 향해 가던 그가 숨어있는 아들에게
윙크를 건넨다.
죽음이 앞으로 다가온 당신에게 더 소중한게 있고, 마지막까지 당신은 노력하는군요.
이 생각으로 끝내 참고 참던 억울함과 안타까움 등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섞이며 터지고 말았다.
그가 울었으면 좋겠다.
귀도가 목 놓아 울었으면 좋겠다.
너무 억울하다고, 이렇게 죽이는게 어딨냐고, 당신들은 사과하라고...
마지막까지 울지 않고 웃는 그가 더 가슴을 아프게한다.
아주 먼 훗날 훌쩍자란 조수아는 아버지의 마지막 웃음을 생각하며 울음을 터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눈물이 흐르게된다.
알아야하는 역사와 기억해야할 소중한 누군가의 삶들이 있다.
이 영화는 모든 생명의 삶을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게 해준다.
앞으로 우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고귀한 삶이란 사실 그의 삶처럼 사는 것이 아닐까.